예뻐지는 여자들의 공간 - 여자이야기
애인 부모님게 예쁨 받는 공략법 본문
예쁨 받는 애인 부모님 공략법
#1 캔음료 박스를 선물이라고 들고 오다니!
“준비를 미처 못해서요. 슈퍼에 들르니 마땅한 게 없더라구요.”
“헉. @$%@^%&”
거하게 갈비를 짝으로 사온다거나 비싼 전자제품을 사오는 건 부모님을 부담스럽게 만드는 행동이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몇 천 원짜리 음료수 박스라니! 혹은 빈손으로 덜렁덜렁. 첫 방문이라면 그나마 무난한 게 과일 바구니 정도. 다루기 쉽고 먹기 편한 작은 크기의 제철 과일이면 더욱 좋다. 온 집안 식구가 모여서 나누어 먹기 좋은 케이크도 좋은 선물이다. 함께 조각을 자르면서 “어디서 사온 거야? 맛있네”라고 자연스럽게 한 마디라도 나누게 마련.
Q. 아들의 여자 친구가 당신을 위해 선물을 준비한다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무엇인가요?
1위 스카프 & 액세서리 41.8%
“혼수나 예단도 아니고 대단한 거 선물해줄 필요 없잖아. 그냥 그 마음만으로도 예쁘지. 비싼 거 말고 그냥 작은 액세서리 같은 거 받으면 그걸로 고마워. 특히 나같이 딸없는 엄마는 아들 여자친구가 그렇게 예뻐 보일 수 없어. 같이 쇼핑도 하고 밥도 먹고, 정말 딸 하나 공짜로 얻은 기분이라니까? 딸 같은 아이니 작은 액세서리 같은 거 정도면 충분해, 충분해.”
2위 꽃, 시집, 마음이 담긴 선물 32.5%
“아들이나 남편은 꽃 선물을 주로 하는데 그것도 몇 년에 한 번꼴이지. 아무래도 다들 센스가 없잖아. 그냥 길거리에서 꽃 팔면 사다주고 그런 거지, 근데 아들 여자친구는 기특하게 딱 내가 좋아하는 꽃을 선물해주더라고. 그저 꽃 몇 송이지만 마음이 담겨 있어 감동적이야!”
3위 상품권, 영화 티켓, 연극 티켓 25.7%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같이 쇼핑도 다니는 게 모든 엄마들이 나중에 며느리랑 가장 하고 싶은 일일 거야. 근데 요즘은 애들이 더 바쁘니까. 애들이 어떤 것을 하고 노는지 취향은 어떤지도 알고, 남편이랑 오랜만에 데이트도 할 겸 영화 티켓 같은 거? 하루쯤 시간내서 같이 데이트하는 것도 좋지.”
실수하지 말자, 어머니가 딱 싫어하는 선물들
1. 주방・생활용품
“엄마는 집에서 살림하는 사람이라는 고정관념이 아직도 있나? 어떤 엄마들도 선물로 주방용품을 받고 싶지는 않아. 요즘 편하게 살림하는 것들, 예쁜 제품들, 아이디어 상품도 있다지만 솔직히 아들 여자 친구한테까지 선물로 받고 싶지는 않잖아.”
2. 건강용품
“흑염소 진액 같은 보약이나 노화 방지 크림. 남편이나 아들, 딸한테까지는 받아도 ‘아들 여자친구’에게 받기는 싫은 선물이야. 차라리 다이어트 약을 선물해주지. 요즘 엄마들이 얼마나 젊게 살려고 하는데…….”
3. 촌스러운 것들
“글쎄, 아직도 엄마들이 밍크, 꽃무늬를 좋아하는 줄 알아? 계절감 맞지 않고 촌스러운 구닥다리 느낌의 선물은 받아도 기분이 별로고, 그 아이의 센스까지 의심하게 돼. 선물 받은 건데 무시 할 수도 없잖아.”
#2 손과 어깨가 구부정한 자세로 말한다
“그래, 자네 꿈은 뭔가?”
“아, 예. 저는 우선 지금 하는 일을 계속 할 겁니다.”(손은 허벅지 밑에 들어가 있고 자신 없는 표정)
사람은 첫인상에서 시각으로 판단하는 게 50% 이상이다. 그리고 그 다음이 목소리. 그런데 허벅지 밑으로 손을 넣고 각을 잡고 있다든지, 다리를 꼬거나 너무 벌리고 있다든지, 거북이처럼 목을 쏙 넣고 있다든지 하는 자신 없는 태도는 금물. 평소보다 조금 느린 속도로 천천히 이야기하는 게 좋다. 그래야 스스로 긴장감을 덜 수 있고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어 어른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 비전 있어 보이고 자신의 일에 만족하는 듯 한 인상을 풍기는 게 중요하다.
#3 둘만의 애정 행각 놀이
“엄마, OO씨 오는 데 뭐 맛있는 거 안 했어? 자기, 이거 먹어봐, 아∼”
적진에서 아는 병사 한 명 있다고 마음껏 뛰노는 포로라고나 할까? 잘 보여도 시원치 않을 마당에 철없이 남자친구와 스킨십하며 좋아라만 하고 있으면 곤란. 부모님이 계시는 데에서 적당히 남자친구 칭찬을 하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너무 칭찬만 하는 것도 금물. 부모님은 당신들이 모르는 딸의 약점도 객관적으로 보고 사랑하는 사윗감을 선호한다. 또 점수를 따기 위해 배가 부르면서도 굳이 억지로 음식을 많이 먹느라 애쓰는 것도 별로 보기 안 좋다. 모든 행동은 자연스러운 것이 최고.
Q. ‘당장 헤어져!’ 아들 여자 친구가 가장 미울 때는?
내 앞에서 아들 흉보고 잘못한 일 훈수 둘 때 78%
내 아들 옆에 꼭~ 붙어서 떨어지지 않을 때 12%
평소에 이러지 않는 것 같은데 잘 보이려고 티 나게 노력하는 모습 10%
#4 침대에 벌러덩, 딱 걸렸네
‘아무도 못 보겠지?’
“앗, 여기서 뭐하는 거야?”
“아니, 혼자 왜 여기 누워 있는가?”
2~3시간 정도밖에 안 되는 그 시간이 정말 불편해서 그 집 침대에 누워본 일이 있다고. 물론 남자친구가 있는 가운데 그녀의 방에서 잠깐 등을 붙인다든가 하는 건 괜찮지만 아무도 없을 때 벌러덩 누워서는 곤란하다. 자칫 들켰다가는 무례한데다가 가정교육도 못 받은 것으로 낙인찍히는 수가 있다. 정말로 경직된 몸을 풀고 싶다면 화장실에라도 가서 기지개라도 펴든지, 침대에 벌러덩은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
#5 으스대고 잘난 척하는 말버릇
“오늘 날씨가 별로죠? 오는데 동네가 조금 지저분한 거 같더라고요.”
이게 33평인가 보죠? 이웃집 소리가 잘 들리는 걸 보니 벽이 얇은 것 같기도 하고.”
어쩌라고? 이것저것 불평불만을 늘어놓으면 인상을 깎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건 당연지사. 또 언뜻 잘못하다가는 거실 바닥에 어머니가 앉고 여자 친구가 더 높은 위치인 소파에 앉아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조심해야 한다. 과일이라도 깎아주시려고 할 때는 꼭 내려와서 먹도록 유도한다. 그 자리와 관련되지 않은 정치적, 종교적 발언은 삼가게 하고 자신의 집안에서만 아는 얘기를 하는 것도 남자친구 부모님을 무시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으니 조심시킨다. 초기에 부모님이 반대하셨다 해도 이와 관련된 얘기를 하는 것도 말실수. 손으로 크게 제스처를 취하거나 구구절절 설명을 늘어놓고 어려운 단어나 문장을 구사하는 것도 어른들에겐 거슬릴 수 있다.
내 아들에게서 낯선 여자의 향기가 난다? 그동안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며 금지옥엽 키워온 내 아들이 여자 친구에게 푹~ 빠져 헤어 나올 줄 모르면 얼마나 섭섭하실지. 기회는 지금, 예쁨 받는 것은 다 하기 나름이다.
'여자들의 정보 > 연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남자,나쁜남자! 어떻게 구별해야할까? (0) | 2010.02.08 |
---|---|
내 남자! 행동하나하나에 뜻이 있다! (0) | 2010.01.22 |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의 향기는? (0) | 2010.01.22 |
남자들에게 물었다. "이럴때 헤어지고 싶어요" (0) | 2010.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