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레곤 검찰소환‥‘공연음란죄 논란’

청소년 유해 공연으로 물의를 빚은 빅뱅의 지드래곤(권지용)이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의 한 관계자는 “연예계 특성상 연말에 일정이 많은 점을 감안해 지드래곤의 소환을 유보해왔다”며 “조만간 검찰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관계자는 G드래곤 외에 양현석 대표나 YG측 관계자, 공연 기획 관계자의 소환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단계이기 때문에 정확히 (소환여부를) 밝힐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의 판례를 면밀히 검토 중이고 청소년 관객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콘서트 동영상을 확보한 후, 법리적인 검토를 마친 상태로 지드래곤의 소환내용에 따라 수사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9일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드래곤의 콘서트가 청소년이 관람하기에 부적합한 것이 아니냐며 검찰에 위법여부를 의뢰했다.

 

지드래곤 검찰소환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일부 팬들은 “공연을 가지고 검찰소환까지 하는 것은 너무하지 않느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반면에 “청소년들이 그런 공연을 봤다는 것이 정말 말이 안 된다”라며 “이런 공연문화가 정착되기 전에 확실히 조사를 해서 다시는 이런 논란이 없게 해야 한다”라는 반응도 만만치 않다. 지드래곤 청소년유해공연에 관한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